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럴 곡으로 기분 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, <br /> <br />머라이어 캐리가 27년 전 발표한 캐럴은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1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요즘 우리나라 거리에서는 캐럴 듣기가 쉽지 않은데요, 이유가 뭘까요?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,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4년 발매한 이 곡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인기를 끌면서 저작권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줘 이른바 '크리스마스 연금 곡'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로 3년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재즈 팝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도 크리스마스 앨범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데뷔 19년 만에 낸 첫 크리스마스 앨범, 코로나19 시기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2인조 여성 그룹 다비치도 데뷔 후 첫 캐럴 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캐럴을 거리에서는 갈수록 듣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큽니다. <br /> <br />[한서윤 / 경기도 일산 :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나지 않으면서, 크리스마스트리 보면서 만족하고 있죠.] <br /> <br />[김성미 / 상인 : (캐럴 노래 트는 거)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어요. 여유로워야 그런 것도 하는 거고. 손님이 1/10 이상 더 감소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2018년 저작권법 개정으로 음악 사용료를 내야 하는 것도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일정 규모 이상 매장은 다달이 요금을 내야 하는데, 같은 캐럴을 틀더라도, 매장 크기나 업종에 따라 사용료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소음 규제도 음악 소리를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탄절과 연말, 따뜻한 설렘을 안겨주던 거리의 캐럴 소리. <br /> <br />각종 규제와 코로나19 탓에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2252248427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