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탄절 한파 속 화재 잇따라…노부부 2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탄절 한파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노부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고, 또 다른 주택 화재 진압과정에서는 한 소방관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건물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고 유리창은 곳곳이 깨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닥에는 온통 잔해물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1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지만, 이 불로 2층에 있던 8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"(원래) 할아버지는 다리 한쪽이 무릎 아래로 없는 상태고, 할머니는 거동이 약간 불편한 상태였다고 들었습니다. 내부가 전소됐기 때문에 (원인) 조사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…"<br /><br />건물 밖으로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주민들이 잇따라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15분쯤.<br /><br />불은 30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새벽 시간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어깨를 다쳤고, 집이 모두 탔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 분전함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거주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