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소배출 '제로'…대형 수소트럭 내년부터 달린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송 분야 탄소 배출량 30%가량을 차지하는 게 화물 트럭인데요.<br /><br />매연이 전혀 나오지는 않는 무공해 대형트럭, 수소 화물차가 내년부터 실제 운송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030년까지 1만 대를 보급할 계획인데, 이렇게 되면 공해도 줄지만, 요소수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1톤의 대형 화물트럭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디젤엔진을 사용하는 대형트럭과 겉보기엔 별 차이가 없지만,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양산형 수소전기화물차입니다.<br /><br />수소전기화물차는 충전한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이용해 만드는 전기로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고, 무공해 차량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을 걱정할 일도 없습니다.<br /><br /> "친환경 차량이 없었던 대형 화물차는 수소화물차 출시를 계기로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촉매가 되어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중립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10톤 화물차 1대의 친환경차 전환은 1톤 화물차 13대를 전환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,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화물차 1만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1대당 최대 4억5,0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, 취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제공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2030년까지 전국 거점 지역에 660개의 수소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충전 인프라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미 내년부터 물류회사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이 각 2대,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1대를 실제 운송에 투입합니다.<br /><br />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친환경 차량 전환 바람이 대형 화물트럭 업계에도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