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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박근혜 사면'의 정치학...희비 갈린 정치인 / YTN

2021-12-25 3 Dailymotion

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국 사면됐지만, 올 한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여러 차례 정치권을 뒤흔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 어떻게 사면 얘기를 꺼내는가에 따라 지지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주요 정치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대선 정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해 들어 가장 먼저 전직 대통령 사면을 꺼내 들었던 건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였습니다. <br /> <br />차기 대선 후보 출마를 앞두고 국민 통합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던 겁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1월) :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.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께 (전직 대통령 사면을) 건의 드릴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반발하고 문 대통령도 거부하면서,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1월) :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입니다. 그래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당시 이낙연 대표는 대권 후보 회의론까지 맞닥뜨려야 했고, 이후 급격히 하락한 지지율을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반대로 사면에 대한 색다른 접근으로 당권을 거머쥔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을 이끌어 내는 데는,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에서 했던 이 발언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당시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(지난 6월) : 공적인 영역에서 사면론 등을 꺼낼 생각이 없습니다. 정치적인 공격에 빌미를 줄 생각이 없습니다.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제 사사로운 고마움은 다른 방식으로 갚겠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무엇보다 뜨거운 감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후보는 최종 후보로 확정은 됐지만,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승민 / 국민의힘 전 의원(지난 9월) : 45년 살아야 한다고 그러셨는데 지금은 사면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?] <br /> <br /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(지난 9월) : 그건 재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요. 사면은 정치적인 문제 아닙니까.] <br /> <br />4년 9개월 만에 최종 사면 결정은 내려졌지만, 대선 전 나올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의 강도와 방향성은, 여야 대선 후보는 물론 다수 정치인들의 향배에도 적지 않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260447227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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