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미얀마에서는 성탄절이었던 어제(25일), 차량에서 불에 탄 시신 30여 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 미얀마 군부는 자신들이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이라고 밝혔지만, 군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산기슭 비포장 도로 한가운데, 차량들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불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어제(25일) 오전 미얀마 동부 카야주 프루소 마을 인근에서 불에 탄 노인과 여성, 어린이 등 시신 3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 미얀마 군부에 맞서고 있는 무장단체 중 하나인 카레니 민족 방위군은 미얀마 군부가 이들을 사살한 뒤에 시신을 차량에 옮겨 불태웠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<br /> 현지 매체는 이틀 전 오전 11시쯤 차량들이 불에 탈 당시엔 차량에 시신이 없었다는 목격담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카레니 민족 방위군은 이들이 자신들 소속이 아니며, 군부가 무고한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