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강 한파에 전국 꽁꽁…아침까지 추위 속 대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력한 북극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, 해안가에선 연일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(27일) 아침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 속에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울릉도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구름과 설산, 동해 바다의 조화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.<br /><br />찬 공기가 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만들어냈고 해안가에선 연일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산간과 울릉도에선 20cm 안팎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고, 제주 내륙과 호남, 충남 등에서도 밤새 5cm가량 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한파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.5도까지 떨어져 12월 기준으로 1981년 이후 가장 추웠습니다.<br /><br />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자 한강 가장자리는 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영하 14.9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속초는 1968년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연말에 몰려온 강력한 한파는 북극 한기가 원인입니다.<br /><br /> "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지상에 차가운 고기압을 더 강력하게 발달시켰는데요. 이 차가운 고기압으로부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강하게 밀려들면서 강추위가 계속되는 겁니다"<br /><br />추위는 낮부터 점차 풀리겠고 이후 주 후반에 또 한차례 한기가 몰려올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많은 눈이 내린 영동과 서해안에선 빙판길이 많은 만큼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