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영향으로 스포츠 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고 있지만 유난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분야가 바로 경마 관련 산업입니다 <br /> <br />경주마 생산 농가 절반이 사실상 폐업 상태인 데다 세수 감소 폭도 커서 온라인 발매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를 끝으로 시즌은 마무리 됐지만 경마 매출은 평년의 10분의 1로 줄면서 손실액이 2년 연속 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<br /> <br />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6조3천억 원이었던 매출 손실은 올해도 6조5천억 원을 기록해 코로나19 2년 동안 무려 12조8천억 원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동안 세수 감소 피해만 2조 원을 넘어섰고, 경마 유관단체와 종사자, 경주마 생산 농가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창만 /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: 9백여 개 경주마 생산 농가 절반이 지금 폐업상태입니다. 남아있는 경주마 생산 농가도 거의 적자가 누적되다 보니까 파산 지경에 몰려서….] <br /> <br />원래 유사 산업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많아 2019년 기준으로 전체의 32.5%를 차지했던 경마는 지난해 그 비중이 8.5%로 수직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현실은 유독 경마에서만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운영체계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찌감치 비대면 발매 시스템을 도입한 경마 선진국들의 경우 실제로 코로나19 위기에서 오히려 경마 산업이 활황을 누리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[박대흥 /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: 사실 지금 불법 도박 사이트가 굉장히 흥행하고 있거든요. (경마가) 정상적인 온라인 발매를 하면 그 부분도 많이 흡수되리라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같은 국내 레저스포츠인 경륜과 경정이 최근 온라인 발매를 시작하면서 형평성 문제도 지적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사회는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공석 중인 마사회장 인선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쯤이면 온라인 발매 시스템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철희 / 한국마사회장 대행 : 내년은 한국 경마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.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순간인 만큼 미래를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. 국민과 경마팬 모두에게 사랑받는 말산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 경마는 최근 위기 속에서도 경주마 닉스고가 세계 최고 권위 대회에서 우승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상익 (si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122622441074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