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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거점 전담병원 첫날…“전담 의사 지원은 0명”

2021-12-27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병상이 포화 상태에 이르면서 병원을 통째로 코로나 환자 치료에 내놓은 병원이 있죠.<br> <br>서울 광진구의 혜민병원인데요. <br> <br>오늘부터 거점 전담병원으로 가동을 시작했지만, 부족한 인력 문제는 여전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 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병원 앞에 구급차가 멈춰서고, 방호복을 입은 구급요원이 들것에 누운 환자를 옮깁니다. <br> <br>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이 된 혜민병원에 환자 이송이 시작된 겁니다. <br> <br>3주간의 공사를 거쳐 185개의 코로나 병상을 마련했습니다. <br> <br>제 뒤로 보이는 곳은요, 원래 평범한 일반 병동이었지만, 음압 시설을 갖추고 오늘부터 본격적으로 코로나19 환자 치료를 시작했습니다.<br><br>꼼꼼히 점검하며 방호복으로 갈아입는 의료진들. <br> <br>인력이 부족하다보니 막막한 마음이 앞섭니다. <br> <br>[이현희 / 혜민병원 수간호사] <br>"간호사들이 크리스마스도 없이 아침 새벽부터 나와서 저녁까지 근무를 계속 하면서 같이 정리정돈 해주고 청소하고…" <br> <br>병원은 정부에 의료진 100명을 요청했지만, 파견을 받은 건 간호사와 간호조무사 50여 명 뿐, 전담 의사는 한 명도 없습니다. <br> <br>[이현희 / 혜민병원 수간호사] <br>"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상주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 인력이 모두 일대일로 환자를 거의 케어해야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요." <br> <br>185명의 환자를 다 수용할 수 있을지도 걱정입니다. <br> <br>[임명옥 / 혜민병원 감염관리실 과장] <br>"파견 인력을 다 못 받으면 무작정 환자를 받을 수는 없는 거예요. 간호사들이 중도 포기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 돼요." <br> <br>전국의료산업노조는 오늘 기자회견을 열고 의료현장 상황이 열악해져 퇴사자가 잇따르고 있다며 의료인력 확충을 위한 적절한 보상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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