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이런 일, 언제까지 되풀이될까요?<br /> 25톤 덤프트럭을 모는 30대가 만취 상태에서 이 차를 몰다, 길가에서 쓰레기를 치우던 환경미화원을 치었습니다.<br /> 혼자 일하던 미화원이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가득 실린 수레 주변을 환경미화원이 왔다갔다합니다.<br /><br /> 3차로에 수레를 세우고 봉투를 담던 그때.<br /><br /> 달려오던 25톤 덤프트럭이 그대로 덮쳤습니다.<br /><br /> 운전자가 급히 내려 살폈지만, 동네에서 20년 넘게 쓰레기를 치워온 70대 미화원은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이웃 상인<br />- "사람 좋아요.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야."<br /><br />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덤프트럭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했더니 혈중알코올농도 0.08% 이상,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.<br /><br /> 근처에 사는 덤프트럭 운전자는 경찰에서 "동네에서 저녁 겸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 />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