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자가용 승용차나 렌터카로 불법택시영업, 이른바 '콜뛰기'를 한 기사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<br /> 이들 중 상당수는 음주·무면허는 물론, 강도 전과에 보이스피싱으로 지명수배를 받은 이들까지 있었습니다.<br />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아파트 단지에 검은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서자 남성 두 명이 자연스럽게 올라탑니다.<br /><br /> 지인의 차량에 타는 것처럼 보이지만, 불법 택시 영업인 이른바 '콜뛰기' 차량을 이용하는 겁니다.<br /><br />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최근 3개월 동안 불법 택시 영업에 대한 기획 수사를 벌인 결과, 알선 업주와 기사 등 모두 30명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 "에이. 안 도망가요." <br /> "일단 내리시고."<br /><br /> 이번에 적발된 한 업자는 대리운전 업체로 위장해 경기도 일대 술집과 식당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포하며 손님을 끌어모았습니다.<br /><br /> 이후 전화가 오면 기사들에게 불법 택시운송을 연결해주는 방식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