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개월만에 최다 확진 중국, 춘제·올림픽 앞두고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하루 확진자가 20개월 만에 최다인 200명에 달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비상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줄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차례가 되자 방역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로부터 검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산시성 시안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하루 확진자로 20개월 만에 최다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유입 사례 38명을 뺀 162명이 국내 확진자로, 이 가운데 150명이 시안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 이후 시안의 누적 확진자는 635명으로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시안에 사는 확진자 대부분이 집단감염에 따른 것인데, 추적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보건 당국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시안은 지난 23일부터 도시 전체가 봉쇄됐고, 주민들의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주기적으로 1천300만 명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핵산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안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까지 겹치면서 중국 정부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와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코앞에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내년 2월 초 시작되는 춘제와 베이징올림픽을 불과 한 달여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과 그동안 쌓아온 대처 경험을 토대로 충분히 억제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실제 중국의 방역 성공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