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박원순 전 시장이 도시재생사업 1호로 선정했던 창신동과 숭인동도 포함됐는데요. <br> <br>2015년 이후 서울에서 재개발 지역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좁은 골목길에 가파른 계단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주말 강추위에 수로는 얼어붙었고 벽 곳곳엔 금이 갔습니다. <br> <br>창신동은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뒤,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하던 지난 2013년 도시재생 사업지 1호로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지금껏 9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지만 주민들은 달라진 게 없다고 호소합니다. <br> <br>[김윤복 / 서울 종로구] <br>"집들이 전부 다 50년 60년 가까이 된 집들이에요.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낙후가 된 거예요. 열관리도 안되니까 겨울에는 춥지, 여름에는 덥지…." <br> <br>서울시는 창신동 등을 포함한 민간 재개발 후보지 21곳을 선정해 오세훈 시장의 대표 정비사업 활성화 대책인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강남, 광진, 중구 등 세 곳은 빠졌습니다.<br> <br>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민간 재개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5년 이상 걸리던 구역 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습니다. <br><br>[안태현 / 창신동 재개발추진위원장]<br>"시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선정된 것 고맙게 생각하고, 잦은 정책변경으로 (주민)동의서만 5번 받았습니다. 이제 또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." <br> <br>서울시가 신규 민간 재개발 후보지를 지정한 건 2015년 이후 처음.<br><br>이를 통해 2만 5천호 주택을 새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도 시행됩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해당 지역들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건축허가도 제한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조승현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