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공수처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국민의힘 의원 78명의 통신 자료를 조회했습니다. <br> <br>전체 국민의힘 의원이 105명이니까요. 절반을 훌쩍 넘긴 74%나 해간 겁니다. <br> <br>공수처 출범한 지 아직 1년도 채 안 됐죠. <br> <br>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야당수사처, 야수처가 됐다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까지 78명입니다. <br> <br>전체 의원 105명 중 74%로, 20명가량의 조회 결과가 나오지 않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야당수사처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공수처가 야당수사처, 야수처가 될 것이라고 제가 여러 차례 단언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정확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. 야당 뒤꽁무니 뒷조사만 하고 있는 이런 공수처야말로 가장 불법적인 조직이고…" <br><br>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수처 통신 자료 조회는 10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10월 1일 27명, 5일 16명, 13일에는 가장 많은 37명을 조회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청년단체 관계자가 통신자료 조회를 당했고, 탈북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로 금융계좌까지 들여다봤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임태희 /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] <br>"죄 없는 청년들의 불법 사찰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 이러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이 정부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 의원을 통신 조회한 수사기관과 정보기관은 공수처를 포함해 서울중앙지검과 국정원, 경찰청, 국방부 검찰단 등 31개 기관에 달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