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부터 횡단보도 우회전 시 '우선 멈춤' 등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외에 운전자 보험료도 할증됩니다. <br /> <br />또, 음주·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 가해자가 전액 배상하는 등 책임 부담도 커지는 등 교통안전 규제가 강화됩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엄윤주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회1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내년부터 이렇게 교통안전 규제가 강화된 배경은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론부터 말하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해 어린이 보행자가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8월엔 개학 첫날 학교에 가던 12살 여자아이가 건널목을 건너려는 순간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이 덮치면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엔 충남 당진에서, 이달 8일엔 인천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들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사고가 날 때마다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할 때 운전자가 주의하도록 단속도 나서 보지만, 사정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보행자들이 미처 다 건너기도 전 우회전 차들이 건널목을 가로지르는가 하면, 엄마 손을 잡은 아이가 지나가자마자 차들이 내달리는 등 아찔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6%가 보행자 사망이고, 최근 3년간 보행 사망자의 22%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말 위험천만한 순간들이 많이 보이는군요. <br /> <br />그렇다면 새해부턴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, 다음 달 1일부터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운전자는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는 우회전 뒤 횡단보도 앞 '주의, 서행' 의무와 관련해 굳이 멈추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지만, 이제부턴 횡단보도에 보행자의 발이 조금이라도 걸쳐져 있다면 무조건 멈춰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지나간 뒤에 우회전해야 단속에 적발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어기다 적발되면, 과태료와 함께 운전자 보험료를 할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번 위반하면 5%, 네 번 이상은 10%까지 할증되는 등 불이익이 주어집니다. <br /> <br />보행자 보호도 강화됩니다. <br /> <br />중앙선이 없는 골목이나 이면도로에서도 보행자가 가장자리가 아니라 전 구간을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, 운전자는 보행자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301300504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