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가계대출 문제 심화…정부 ’대출 조이기’ <br />금융 디지털화 속도…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시행<br /><br /> <br />내년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즉 DSR 적용이 더 강화되는 등 대출 조이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은 확대되는데요. <br /> <br />새해 달라지는 금융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, 강희경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1년은 그야말로 가계대출과의 전쟁을 치른 한 해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이라도 더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과 대출을 조이려는 정부 사이의 줄다리기가 일 년 내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호 / 서울 한남동 (지난 11월) : 추가로 신용대출을 더 받고 싶은데 대출 규제가 계속 강해지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[이임자 / 서울 신길동 (지난 10월) : 더 어려운 사람은 대출도 안 해주고 그러면 점점 더 어려지는 거 아니에요.] <br /> <br />내년에는 규제가 더 강화됩니다. <br /> <br />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 원을 넘을 경우, 7월부터는 1억 원 이상일 경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DSR이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1년에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 소득의 40% 정도인 수준까지만 대출이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연 소득 5천만 원에 신용대출 5천만 원이 있는 사람이 6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2억 4천만 원을 신청하는 경우 기존에는 전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DSR이 적용돼 대출 가능 금액이 1억 원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은 확대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저소득·저신용자를 위한 근로자햇살론·햇살론뱅크 대출 한도가 500만 원 늘어나고,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이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자는 언제든 특별상환유예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나혜 /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사무관 : 2021년에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분이 많아서 새해에는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등 취약 계층을 위한 금융제도를 더 많이 시행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금융의 디지털화는 더 빨라집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으로 내년 1월 5일부터 '내 손안의 금융 비서'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금융회사나 기업, 관공서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자산·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금리 인하 요구권 신청 요건이 확대되고 비대면 보험 계약 해지가 가능해지는 등 소비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2301837012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