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해넘이·해돋이 명소 줄줄이 폐쇄…'풍선효과' 걱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유명 해넘이·해돋이 명소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출입이 통제됩니다.<br /><br />자치단체들도 현지에서 진행하려던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혹시나 통제하지 않는 곳을 찾아 해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을까 걱정이 큽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에서 태안 안면도는 해넘이·해돋이 명소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매년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이면 사람들로 북적였지만,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행사는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태안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넘이·해돋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대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해 지역 내 모든 해넘이 행사는 열지 않기로 하고 관광객 출입도 막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유명해진 당진 왜목마을도 31일 밤 9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8시까지 임시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합니다.<br /><br />다른 자치단체도 계획했던 해넘이·해돋이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호남권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예정돼 있던 해넘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고, 강원과 영남지역 자치단체는 동해안 해돋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공단도 전국 국립공원 21곳의 행사를 전면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행사가 취소됐어도 주요 국립공원에 탐방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31일 오후 3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7시까지, 1월 1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모든 탐방로를 통제합니다.<br /><br />자치단체들은 통제지역을 벗어나 인근 다른 곳으로 사람이 몰리는 '풍선효과'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 많은 사람들을 가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걱정이네요. 그래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려고 계획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올해 해넘이·해돋이는 되도록이면 온라인으로 참여하길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