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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래스카 19도, 북미 혹한…‘북극 이동?’

2021-12-30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많이 추워졌죠. 세밑 한파가 기승인데요. <br> <br>태평양 건너 미국엔 북극 한파와, 초가을 날씨가 공존합니다. <br> <br>당연히 북극 근처 알래스카는 겨울왕국 같은 이 왼쪽으로 예상되지요. <br> <br>그런데, 반대입니다. <br> <br>왜 일까요. 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도로 위 차선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차량 앞유리를 강타합니다. <br><br>성탄 연휴부터 찾아온 폭설과 한파에 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[마르셀라 칼도나 / 주민] <br>"제 차는 이겁니다.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 <br> 폐쇄된 고속도로에 운전자들이 꼼짝없이 갇혔고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는 전기도 끊겼습니다. <br> <br>[스킵 웨버 / 주민] <br>"이틀 동안 정전이었어요. 이게 저희 집으로 향하는 전깃줄입니다." <br> <br>[킴 켈러 / 주민] <br>"정부에선 전기 복구까지 일주일 넘게 걸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." <br><br> 정작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알래스카는 계절을 거스르고 있습니다. <br><br> 알래스카주 코디악의 수은주는 지난 26일 19.4도까지 치솟아 12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 북극과 가까운 알래스카의 12월 평균 기온은 0도를 밑돕니다. <br> <br> 겨울철 보기 힘든 폭우도 알래스카 내륙에 쏟아지는 등 이상 기후가 잇달았습니다. <br> <br>[주민] <br>"눈이 아니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믿기지 않아요." <br> <br> 지역 기상 전문가는 "12월 말에 말도 안 되는 현상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<br> 따뜻하고 습한 태평양 고기압이 알래스카까지 북상해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 학자들은 온난화 현상이 이어지는 알래스카에서 이 같은 이상 기후가 자주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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