되돌아본 경선…'0선' 이재명·윤석열 본선행 티켓 거머쥐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1년 한해 정치권은 대선 본선무대에 올릴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레이스가 숨가쁘게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치열한 당내 경쟁을 거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'0선'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맞대결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21년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 쏠려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은 명낙대전으로 불릴 정도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10월 10일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, 네거티브 공방과 막판 무효표 처리 문제 등으로 상당한 후유증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경선 후 두문불출했지만, 51일만에 손을 맞잡은 둘은 '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'를 공동출범시키며 '원팀'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4기 민주정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되고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데 우리 대표님께서 많이 채워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보다 늦었던 제1야당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초반에는 윤석열 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'전두환 발언'과 개 사과 논란 등으로 휘청하는 사이, 홍준표 의원이 2030 남성들의 지지에 힘입어 거세게 추격하며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결과적으로는 압도적 '당심'을 등에 업은 윤 후보가 홍 의원을 제치고 11월 5일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입니다. 조국의 위선,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이로써 이번 대선은 여야 대표주자가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사상 초유의 '0선 맞대결'로 치러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경선 후유증을 뒤로 한 채 중도층 공략과 지지층 결집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당 후보가 정의당 심상정,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포함된 다자구도 속에 양강을 형성하고 있지만,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며 대세 후보는 없는 상황.<br /><br />이재명-윤석열 후보가 치열하게 펼칠 본선 승부는 내년 3월 9일까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