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미스런 사건으로 얼룩진 군…방산수출은 성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방부는 올해 귀순자 경계 실패를 시작으로 청해부대 집단 감염, 성추행 사망 사건까지, 수차례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어두운 한해였지만 국산 무기 수출은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방위산업 저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월 북한 민간인 남성의 이른바 '헤엄 귀순' 사건으로 군은 발칵 뒤집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욱 장관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여름에는 해외 파병된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가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서 장관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공군 고 이예람 중사 등 상관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폭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다시 고개를 숙였던 군. 내놓은 대책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부실 급식, 과잉 방역 논란은 올해 내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방위산업은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민간 협력 속에 올해 무기 수출액은 수입액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아랍에미리트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'천궁2'를 우리 돈 4조 원 규모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사될 경우 국내 방위산업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문대통령 호주 순방을 계기로 호주에 K-9 자주포도 수출했습니다.<br /><br />국산 전투기 KF-21 보라매 개발은 내년 시험비행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논란 속에 예산이 증액된 경항공모함은 내년 기본설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시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연 점도 성과입니다.<br /><br /> "한미 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합니다."<br /><br />세계 155개국 국방·외교장관이 머리를 맞대는 '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'가 아시아 처음으로 서울 개최된 점도 큰 결실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