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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중·미러 갈등 고조…대만·우크라 화약고 부상

2021-12-31 1 Dailymotion

미중·미러 갈등 고조…대만·우크라 화약고 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는 미국과 중국, 러시아 등 초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이 유난히 격화한 한 해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아시아에선 대만 문제가, 유럽에선 우크라이나가 각각 미중, 미러 갈등의 화약고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1월 중순 미중 화상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대만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국가는 같은 '도로의 규칙'을 따라야 합니다. 미국은 늘 우리와 동맹국들의 이익과 가치를 옹호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 "주권과 영토 문제가 직결된 이 문제에서 중국과 타협할 수 있는 공간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홍콩이 중국 공산당 수중에 넘어간 상황에서 민주 국가들의 역량을 결집해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만은 중국 견제의 최전선이나 다름없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문제 개입이 레드 라인을 넘어선 것이라고 보고 '불장난'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1년간 중국 전투기가 약 900차례 대만의 방공구역을 침범하고 대만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일상화됐습니다.<br /><br />대만 국방부 장관은 중국이 새해 세 번째 항공모함을 진수하고 2025년엔 대만을 전면 침공할 우려가 있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패권 다툼의 화약고가 대만이라면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표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하자, 새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미·러 정상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그(푸틴 대통령)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그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혹독한 결과, 경제적 후과가 있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"<br /><br /> "러시아는 평화적인 대외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미 말했듯 중장기적으로 안보에 대비할 권리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인 2014년 목도한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합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변 군사력 증강이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의 동진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는데, 속내엔 옛 소련의 영광 재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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