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서운 겨울바람에 눈 뜨기도 힘든 겨울 산. <br />어디선가 나타난 개들이 꼬리를 흔들며 윤택을 반겨주는데. <br />그리고 그 개들을 뒤따라가 보니 어두운 굴속에서 나타난 한 남자. <br />자연 저장고를 만들기 위해 틈날 때마다 굴을 파고 있다는 자연인 전백엽(60) 씨다. <br /><br />돌멩이처럼 단단해 보이는 그의 옛 직업은 늘 밤에 움직이며 일했던 주점 사장님. 화려한 도시의 불빛에 둘러싸여 30년 넘도록 일해왔다는 그가 5년 전 돌연 자연의 품으로 흘러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. <br />아침에 일어나 매일 귀여운 다섯 고양이의 밥을 챙기고 개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운동하는 순간을 즐긴다는 그. <br />화려한 불빛이 가득했던 도심을 뒤로하고 새까만 하늘의 별을 바라볼 때면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는데. <br /><br />흙냄새를 맡을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자연인 전백엽씨의 이야기는 2022년 1월 5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에서 만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