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전망하는 새해 우리 경제의 기상도는 비교적 쾌청합니다. <br /> <br />3.1% 성장하고, 소비와 투자, 수출이 골고루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 불확실성의 먹구름이 여전히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준 코로나19 사태 3년째. <br /> <br />새해 한국경제는 소비와 투자, 수출이 골고루 늘면서 3.1%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골칫덩어리는 물가 상승과 고용입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국내 물가는 2.2%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. <br /> <br />고용률은 적극적 재정 덕분에 지난해보다는 높겠지만, 66.9%에 그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믿을 건 수출입니다. <br /> <br />견인차는 반도체와 조선, 철강, 화학 등 주력산업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로 이끌며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우리 경제도 완전한 경기 정상화를 이루며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하여 힘차게 달려나가길 고대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이 차질을 빚고 있고, 대내외 위험요인이 산적해 정부 전망대로 경기를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새해 첫 달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, 지난달과 달리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소기업은 상황을 더 좋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천여 곳을 대상으로 이달(1월)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, 지난 9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최태원 /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: 변화가 상시화가 됐다. 뭐가 노멀이고 뭐가 옛날처럼 이런 생각은 완전히 다 버려버리고 이 변화에 살아남는 방법이 뭐냐 라고 생각하는 게 이제 이게 노멀이다,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새해 경영 기조를 '현상 유지'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. <br /> <br />한국 경제는 범의 매서운 발톱처럼 무서운 코로나 사태의 먹구름에 여전히 싸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우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1010146160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