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랑이 기운받아 2022년 임인년 코로나 액운 떨치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2년 임인년 새해를 여는 첫날 아침입니다.<br /><br />이제 잠시 뒤면 새해 첫 해가 떠오를 텐데요.<br /><br />해맞이 명소인 경북 포항 호미곶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,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저는 지금 대한민국 내륙의 가장 동쪽 끝인 경북 포항 호미곶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잠시 뒤면 제가 서 있는 이곳 호미곶 '상생의 손' 위로 해가 떠오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.<br /><br />오늘 호미곶의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32분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내륙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구름 인파가 몰려 새해 일출을 감상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올해가 호랑이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.<br /><br />호미곶이란 지명은 한반도 전체를 호랑이 모습에 비유했을 때 호랑이 꼬리 부분에 위치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해안 지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동해안 지역인 포항과 경주, 울진, 영덕의 해돋이 명소 인근의 차량 진입을 막고 주차장도 모두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도 어제 오후부터 호미곶으로 연결된 진입도로를 아예 차단했는데요.<br /><br />매서운 추위 속에서 경찰과 모범 택시 기사 등이 나와 교통과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2년 연속 새해 일출을 직접 볼 수 없어 많은 분들의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경북도와 포항시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새해에는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 호미곶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