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다시 코로나 속 맞는 새해…이 시각 강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의 또다른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주요 관광지 출입이 통제됐지만, 해변 출입이 가능한 강릉지역에는 제법 많은 사람이 모여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곳 정동진에도 2022년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발길이 이른 새벽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새해 첫 해돋이가 한 시간 정도 남아 어둠이 짙게 깔려 있는데요.<br /><br />해맞이객들은 정동진역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염병의 위협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강원 고성군은 해변을 전체 폐쇄하기로 했고, 삼척과 속초시는 주요 해변의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강릉과 양양은 해변 개방이 거리두기에 더 효과적이라 보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물만 통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역마다 통제가 제각각이다 보니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곳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지금도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와 안전거리를 지켜 달라며 관광객들에게 방역 동참을 당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맞이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는 거리를 둔 채 조심스럽게 올해 첫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 정동진의 기온은 영하 5도 안팎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관광객들도 두툼한 옷을 입고 귀마개와 장갑을 착용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관광지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해맞이 명소를 찾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객실 예약률 등을 봤을 때 평년의 3분의 2수준인 4만여 명 정도가 정동진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역의 해돋이 시각은 삼척 맹방이 7시 37분, 강릉 정동진이 7시 39분, 속초가 7시 42분입니다.<br /><br />맑은 하늘에서 힘차게 떠오를 올해 첫해의 모습은 잠시 후에 다시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릉 정동진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