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정책 주도권 잡기 총력전…중도층 공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의 해가 밝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·윤석열·심상정·안철수, 4강의 연초 대선 레이스 판세를 짚어봅니다.<br /><br />지지율 상승세를 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'이재명의 민주당'으로의 변화, 여권 지지층 결집에 이어 통합정부 구상으로 중도층 공략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의혹에 발목 잡혀 지지율 위기를 맞았던 이재명 후보.<br /><br />12월 한 달간 반성, 혁신, 결집을 키워드로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'내로남불'을 거듭 사과했고,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선언, 호남계 비문 인사들의 복당으로 여권 지지세를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, 공시가격 재검토, 종부세에 이어 취득세 완화, 그린벨트 해제 검토까지…지난달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손보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부동산 정책은 실패한 게 분명하고요. 바꿔야 하는 핵심이 시장 존중이라고 봅니다."<br /><br />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탔지만, 이 후보 측은 안도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가 '득점'해서가 아니라, 윤 후보가 '실점'해서 반사 이익을 봤다며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지지율 40%를 안정적으로 넘기며, 격차를 벌리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연초부터 정책 공약 물량 공세를 폅니다.<br /><br />확실한 '한방'보다는 작은 공약을 계속해서 발표해 정책 이슈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'티끌 모아 태산' 전략입니다.<br /><br /> "내가 첫 아이를 출산하면 이재명 후보는, 또 우리 정부는 뭘 이제 앞으로 해줄거지? 또 내가 이사를 하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세제 혜택들이 있는 거지? 이런 아주 작은 공약들에 집중해볼 생각이에요."<br /><br />오는 화요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에선 통합정부 구상을 밝힐 걸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 "혹시 '대연정 아니냐', '정치적 연대·연합을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'는 말씀을 하시는데…인재 등용과 정책 채택에서 진영에 구속되지 않겠다, 광범위하게 인재를 쓰고 정책을 채택하겠다는 말씀입니다"<br /><br />내부 결속을 마무리한만큼, 제3지대를 적극 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