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 바다 진객 '대구' 남해안 조업 한창…2월까지 제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이죠.<br /><br />대구가 산란을 위해 고향인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2월까지 제철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대구 조업 현장을 고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항구에서 막 빠져나온 배가 물살을 가르며 힘차가 나아갑니다.<br /><br />갈매기들이 배를 호위하듯 따라나서고, 한참을 이동해 이른 곳은 경남 거제 동쪽 앞바다.<br /><br />대구가 지나가는 길목인 가덕수로 일대라 대구잡이 어선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.<br /><br />미리 쳐놨던 그물을 끌어 올리자, 어른 팔뚝보다 훨씬 큰 대구가 줄줄이 올라옵니다.<br /><br />대구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입니다.<br /><br />회귀성 어종인 대구는 지금 이맘 때 거제 앞바다로 몰려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란을 위해 멀리 북태평양에서 넘어온 대구는 살이 잔뜩 오른 상태.<br /><br />남해안 진해만과 거제 앞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대구는 외포항 어선이 잡을 경우 '거제 대구', 가덕 대항항 또는 진해 용원항 어선이 잡으면 '가덕 대구'로 불립니다.<br /><br /> "서해나 동해쪽 대구보다 고기가 육질이 더 괜찮고, 영양가도 조금 더 풍부하고 그렇습니다. 타 지역에 비해서 고기 몸체도 더 크고 1m 넘는 고기도 간혹 나오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갓 잡아 올린 거제 대구는 거제 외포항에서 아침 7시, 관포항에선 오후 2시 매일 경매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싱싱한 대구를 확보하기 위해 중매인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해 겨울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대구는 대구탕, 대구회, 대구뽈찜 등 다양한 요리를 통해 맛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