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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풍 타고 번진 콜로라도 산불…수백채 잿더미로

2022-01-01 0 Dailymotion

돌풍 타고 번진 콜로라도 산불…수백채 잿더미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밑에 미국에선 대형 산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중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을 만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가옥 수백채가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수만명이 긴급대피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식당에서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품에 안겨 연기가 자욱한 밖으로 긴급히 탈출합니다.<br /><br /> "믿을 수 없어요."<br /><br />미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볼더 카운티를 중심으로 산불이 시작된 건 새해를 이틀 앞둔 지난달 30일 오전입니다.<br /><br />산불의 기세에 현지 기상청도 "목숨을 위협하는 상황"이라며 당장 대피하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루이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 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평온한 연말을 보내던 주민들은 제대로 짐을 챙길 시간도 없이 황급하게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은 수백 채의 보금자리를 집어삼켰습니다.<br /><br />2개 마을에서 가옥과 호텔, 쇼핑센터 등 현재까지 약 580채가 전소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소 7명 정도가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덮친 지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은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 "산불 발화 지역에 전선들이 끊겼습니다.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선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 국립기상청은 당시 산불 발생지역에서 시속 128km에서 160km의 돌풍이 관측됐으며, 로키 평원 일부 지역에선 시속 185km의 돌풍이 불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계속된 가뭄도 화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날씨가 바뀌면서 불길도 어느 정도 잡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당국은 피해지역에 강풍주의보를 해제하고 앞으로 이틀간 콜로라도 전역에 폭설이 내릴 것이라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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