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2022년. 새해가 밝았습니다. 여전히 코로나 상황 어렵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아무리 어두운 길도 끝은 있기 마련입니다. <br> <br>먼저 다같이 새해를 맞은 미국, 중국, 일본으로 가봅니다.<br> <br>미중갈등이 깊어지고 한일 관계도 어려운 지금, 새해부터 우리 외교가 풀 숙제가 많아 보입니다. <br> <br>일단 미국은 오미크론으로 초비상인데요. 하루 확진자수가 5십만 명 가까이 나오고 있죠. <br> <br>유승진 특파원, 워싱턴은 아직 새벽 시간일 텐데요. 새해맞이 행사도 열리긴 한다고요?<br><br>[리포트]<br> 네, 2년째 코로나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미국의 풍경은 여전히 우울합니다. <br> <br> 하루 신규 확진자는 50만 명에 근접해 최고치 경신을 반복하고 있는데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암울합니다. <br><br> 그럼에도 뉴욕 새해맞이 행사에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 1년 전, 제한된 인원 수십 명만 초대해 비공개로 열었지만 이번에는 수용 인원의 25%인 1만 5천명 정도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 입장객은 접종증명서를 제시하고 차량 출입은 원천봉쇄됐지만 들뜬 분위기 속에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코로나 확산만이 아니라 아프간 철군 혼란과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민심은 식었습니다. <br> <br> 이달 20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이지만 지지율은 최저치인 40%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까지 넘겨준다면 조기 레임덕은 물론, 재선에도 빨간불이 켜집니다. <br> <br> "미국이 돌아왔다"는 취임 일성으로 외교 문제에 집중했지만 더 꼬여만 갑니다. <br> <br> 지난달에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화상과 전화로 두 차례 담판을 벌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 중국과는 한 달 남은 베이징 올림픽이 뇌관입니다. <br> <br> 앞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며 중국의 인권문제를 압박했지만 동맹국과의 연대와 중국의 보복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 미중 사이 선택을 강요받는 우리 외교 역시 새해에는 더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<br><br> 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 영상편집 : 오영롱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