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·고발사주…새해에도 논란 속 수사·재판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사건도, 법정 공방에 들어간 사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논란 속에 해를 넘겨 이어지는 굵직한 수사와 재판들을 장효인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'4인방'인 유동규·김만배·남욱·정영학 씨와 공범 정민용 변호사의 첫번째 정식재판이 곧 열립니다.<br /><br />각자도생에 나선 옛 동업자들이 직접 나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배임 '윗선' 수사는 지지부진한데, 실무자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연거푸 불발된 이재명 대선후보의 측근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의 첫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첫 정식재판도 곧 열립니다.<br /><br />함께 기소된 공범들도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데, '전주' 의혹이 불거진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됐는지는 결론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'요양급여 부정수급'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윤 후보의 장모는 2심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수사와 재판 결과는 대선 정국에서 각 진영의 '사법 리스크'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닻을 올린 공수처의 '고발사주' 수사는 정치 편향과 절차 논란 속에 답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핵심 피의자 손준성 검사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며 수사력 논란이 불거졌고, 일반인과 정치인까지 포함한 저인망식 통신자료 조회와 언론인을 겨냥한 통신영장 수사 논란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남은 의혹 재판은 차례로 결론이 내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5촌 조카 조범동 씨와 부부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에 이어, 동생 조권 씨도 최근 유죄가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과 서울중앙지법이 각각 심리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딸 '허위 스펙'과 부부의 자녀 '입시비리' 사건은 결론을 향해가고 있는데, 핵심 증거들이 담긴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 등의 증거능력이 인정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