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이징올림픽·프랑스 대선…올해 주목할 이벤트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세계정세도 주요 강대국의 패권 다툼으로 긴장의 연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될지, 다음 달로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정상적으로 치러질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또 한국 대선이 끝나면 프랑스와 필리핀에서도 대선이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올해 지구촌에서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를 한상용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국제정세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,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이번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힘겨루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협상 결렬 시 미·러 간 신냉전 상황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로 다음 달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미중 간 갈등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들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영국과 캐나다, 호주 등이 동참하며 편가르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중국은 미국의 외교적 공세와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 등의 후원 속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각국에서 치러지는 대선과 총선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대선이 끝난 뒤인 4월 프랑스에서도 대선이 치러지는데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반이슬람, 반유럽연합 등을 주창하는 야권 후보들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우파 공화당 사상 최초의 여성 후보인 발레리 페크레스와 극우 성향의 에릭 제무르, 마린 르펜이 유력 대항마입니다.<br /><br />독일의 '메르켈 시대'가 작년 말 끝나고, 브렉시트 1년차 후유증을 겪는 영국 상황을 감안하면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라 유럽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5월 필리핀 대선은 독재자 마르코스 아들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4월 헝가리 총선, 5월 콜롬비아 대선, 10월 브라질 대선도 좌파와 우파 간 대결로 이목을 끌 이벤트입니다.<br /><br />늦가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중요한 정치 행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10월 공산당 대회에서 세번째 연임이 확정될 예정인데, 이후 시 주석의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심판받게 됩니다. 패하게 된다면 조기 레임덕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과 북핵 문제,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사태도 언제든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