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반면, 다세대와 연립 같은 빌라 매매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1월부터 12월까지 매달, 빌라가 아파트보다 더 많이 거래됐으며, 특히 지난달에는 4배 가까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 천713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치입니다. <br /> <br />2012년에는 아파트 값이 급락하며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지난해에는 7% 이상 가격이 뛰며 거래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인만 / 부동산연구소 대표 : 거래량은 줄어들었는데 수급 균형이, 아무리 거래량이 줄어들어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오르거든요. 2012년은 공급이 더 많았지요. 막 집어던졌으니까 두려움에, 그런데 지금은 반대 현상이잖아요.] <br /> <br />특히 지난해 9월 거래량이 8월보다 64% 줄어든 이후 거래절벽이 심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12월에는 567건에 그쳐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빌라는 지난해 12월 2,156건이 거래돼 아파트보다 3.8배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 통계에서 매달 빌라는 아파트보다 많이 거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유선종 /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: 아파트는 너무 가격이 올라서 손이 닿지 않으니 빌라를 통해서 내집 마련을 하겠다, 이러한 수요들이 몰려서 아파트보다는 빌라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가 된 것이 하나 있고요.] <br /> <br />빌라 매매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10월에만 KB 시세 기준으로 1.43%가 올랐고, 지난 1년간 8.42%가 상승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올해도 아파트는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등으로 매매가 줄고 재개발 기대에 따라 빌라 수요가 늘 수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1022215360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