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이준석 대표와 (윤석열)후보,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압박까지도 한 거다. 당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필요하다.”<br /> <br /> <br /> 4일 만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당 상황에 대해 “누구 하나도 책임을 안 지고 자기 자리를 지키려 한다”고 주장했다. 김 원내대표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“쇄신에 앞장서겠다”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과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. 이날 김 원내대표를 만나 사퇴 결정 배경에 대해 질문했다.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. <br /> <br /> 언제 결심했나 일요일(2일) 밤 10시쯤 다음날 선대위 회의 발언 원고를 쓰다가 결정했다. 도저히 안 되겠더라. 당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후보가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마당에 ‘저 당은 누구도 책임 안 지고 자기 자리만 지키려 한다’고 볼 것 아닌가. 나라도 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다. 밤새 한숨도 못 잤다. <br />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발표하기 전에 결심한 건가 그렇다. <br /> 어제 윤석열 후보와 만나 이야기는 나눴나. 만류하지 않던가 점심 도시락을 같이 했다. 만류했지만 이미 결심은 했고, 단순히 내 처신 문제가 아니고 국민 앞에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몸짓이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. <br /> 당장 원내대표 업무는 어떻게 되나 원내대표는 당직이 아니고 국회법상 지위다. 이게 공백이 있으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여러 사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. 일단 후임 원내대표를 뽑을 때까지는 기본적으로 직을 수행한다. <br /> 3일 의총에선 최근 선대위에서 나간 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선대위를 향해 비판 메시지를 던져 온 이준석 대표에 대한 사퇴요구가 빗발쳤는데, 이 대표는 “거취에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38021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