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개월 방역패스 첫 날 어수선…위험도 '매우 높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개월만 유효한 방역패스가 오늘(3일) 시행 첫날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식당과 카페에선 바뀐 지침에 따라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, 손님들의 백신 유효기간을 일일이 확인하느라 진땀을 뺏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인사동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로를 따라 골목 곳곳에는 고즈넉한 식당이나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.<br /><br />6개월 방역패스가 오늘(3일) 시행돼 이곳을 비롯해 전국의 자영업자들은 평소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3일)부터 접종완료 뒤 6개월 이내인지 확인돼야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식당과 카페에선 방역패스 확인 앱을 업데이트하고, 출입 제한을 알리는 딩동 소리가 날 때마다 손님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손님들도 추가 접종이 사실상 의무화했음을 피부로 느낀다는 반응인데요.<br /><br />대상자 92%가 넘는 사람이 추가접종을 마쳤지만 방역패스 유효 기간제가 정착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과태료나 행정처분은 계도기간이 이후인 10일부터 적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주 월요일은 코로나 위험도 평가가 나오는 날인데요.<br /><br />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 코로나 위험도는 6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은 7주째 매우 높음 단계였지만 비수도권은 중간 단계로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평가는 최근 소폭이나마 유행이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인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기준 0.86으로, 직전 주 0.98보다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미크론 감염자는 누적 1,318명으로 늘면서 이달 중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감염 뒤 첫 사망사례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9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였습니다. 감염 의심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는데 역시 9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였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감염자 중 위중증 환자 1명은 70대로,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확진자가 늘면 위중증 환자 증가도 불가피하다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