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백신 2차를 맞은지 6개월이 지나면 방역패스 효력이 없어지는 유효기간 적용됩니다.<br><br>첫날부터 식당과 카페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점심시간, 식당을 찾은 손님이 출입구에서 QR코드를 찍자 소리가 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딩동" <br> <br>한 달 전 추가접종을 마쳤지만, 전자 출입명부 앱 업데이트를 못한 탓에 미접종자로 표시된 겁니다. <br> <br>[김삼문 / 경기 의정부시] <br>"안심콜 이용했었거든요. (방역패스 유효기간은) 많이 복잡한거 같아요. 웬만한 젊은 친구들도 헷갈려 할 거 같아요." <br><br>젊은 층도 깜빡하고 부랴부랴 현장에서 업데이트를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거 업데이트해야 하는 거예요? (이거 누르셔야 해요.)" <br> <br>자영업자들은 부담이 더 늘었습니다. <br> <br>[주계분 / 고깃집 운영] <br>"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가뜩이나 장사 안돼서 손님 없는데 그거마저 하나 일거리가 더 늘어난 거잖아요." <br><br>[신응래 / 일식집 운영] <br>"바빠서 그거 일일이 꼼꼼하게 챙겨보지 못하잖아요. 그게(딩동) 잘 안 들리니까, 거기까지 바쁘게 일하다 보면 안 들려." <br><br>1인 업주는 장사도 안 되는데 인건비를 부담하느니 과태료를 내겠다고까지 말합니다. <br> <br>[최경섭 / 카페 운영] <br>"오히려 인건비 나가는 거보다는 차라리 벌금 내는 게 더 좋다고 느끼는 거죠." <br><br>혼란과 부담 속에 시작된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[오승택 / 전북 전주시] <br>"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. 아무래도 3차까지 맞으면 면역 확률이 올라가니까요."<br> <br>[김예양 / 서울 은평구] <br>"자유가 없어졌다고 느낄 정도로 정말 우리가 일상생활 침해받는단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."<br> <br>정부는 일주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지침 위반 시 과태료 등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연수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