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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두 사러 나갔다가 뭇매…코로나 봉쇄 ‘부글부글’

2022-01-03 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 달 뒤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방역통제를 강화하고 있는데요, <br> <br> 도시 전체가 봉쇄된 인구 1300만 명의 도시 시안에서는 시민이 방역 요원에게 구타 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한 남성이 방역 요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갑자기 방역 요원이 맨손으로 남성의 머리를 때리고, 다른 요원은 목까지 조릅니다.<br><br>도시가 봉쇄된 가운데 이 남성이 배가 고파 몰래 만두를 사러 나갔던 것이 문제였습니다. <br><br>시민 구타에 중국 누리꾼들도 과도한 통제라며 맹비난 했습니다.<br> <br>공안 당국도 과도한 조치임을 인정하고 방역 요원 2명을 폭행 혐의로 체포하고 구류 7일형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1300만 명이 사는 시안시 전체를 포함해 인근 지역을 합친 통제 인원만 1700만 명으로 이들은 일주일 넘게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, 음식도 배급만 받는 상황입니다.<br> <br>[장찬요 / 중국 질병통제센터 연구원] <br>"생필품 수급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충분한 생필품 보급으로 시민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."<br> <br>시민들 불만이 커지자 중국 당국은 시안시 고위 공무원을 해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CCTV보도] <br>"왕빈 시안시 옌타구 당서기를 직무에서 해임하고, 추이스위 부서기도 해임했습니다." <br><br>통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시안에서는 지난달 9일 이후 16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시안 뿐 아니라 저장성 닝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나이키, 아디다스 등 글로벌 업체에 원단을 공급하는 업체에 확진자가 나와 물류 공급 차질도 우려됩니다. <br> <br>중국 당국은 닝보시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편도 항공편의 운행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<br><br>사공성근 베이징 특파원<br>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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