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…새 변이 확진 절반은 돌파감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90대 확진자 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한 요양병원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종사자와 입소 환자를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최근 90대 확진자 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27일 숨진 98살 여성 A씨는 사망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사망 후 검사에서 오미크론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,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29일 숨진 90살 여성 B씨도 2차 백신 접종자로, 위암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오미크론 변이 분석이 안 됐지만, 연관 사례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요양병원 확진자 21명 중 사망자 2명을 제외한 위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고령과 기저질환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에 (오미크론) 확진자들이 더 늘어나고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서 중증화율이 높은, 중증도가 높은 취약 집단에 갔을 경우에 드물게 이렇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모두 2,071명으로 늘어나는 등 17개 시도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정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1,318명, 역학적 관련이 753명으로, 1명은 위중증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를 기준으로 절반 이상인 662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55명은 추가접종자였는데, 29명은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추가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