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수도 워싱턴DC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일대에 새해 벽두부터 폭설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립기상청은 현지 시각 3일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북부, 메릴랜드주 중부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지역에는 오후 4시까지 최대 25㎝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로 연말 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연방 정부는 비상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는 일시 폐쇄됐고, 학교들도 휴교를 발표하거나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를 델라웨어 자택에서 맞이한 뒤 복귀하려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해 헬리콥터 대신 차편을 이용해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백악관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복귀 후 예정된 공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지만, 백악관 브리핑은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눈 폭풍은 전날 밤 앨라배마와 켄터키, 테네시주에서 시작돼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와 웨스트 버지니아,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이 때문에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, 볼티모어·워싱턴 국제공항,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등 인근 3개의 공항에서 절반가량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착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의 여파로 미끄러운 눈길에 도로 곳곳에서 교통 사고가 잇따랐으며 버지니아와 앨라배마, 조지아, 켄터키 등지의 50만 가구가 현재 정전 상태를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040150056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