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리예바·하뉴의 초고난도 점프…베이징서 새역사 쓸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는 '동계올림픽의 꽃'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데요.<br /><br />러시아의 발리예바, 일본의 하뉴 등이 '초고난도 점프'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피겨요정, 16살의 발리예바는 신기록 제조기로 불립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열린 러시아선수권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쓰며 베이징행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발리예바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3번 뛰어 모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찰나의 순간, 공중에서 1,440도를 돌고 내려오는 4회전, 쿼드러플 점프는 남자 선수들도 수행하기 어려운 점프.<br /><br />하지만, 발리예바는 안정적인 쿼드러플 점프로, 레벨이 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가는 대회마다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발리예바인 만큼, 베이징에서의 관심사는 금메달에 앞서 또 한 번의 세계기록 경신에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여자 선수가) 4회전 점프를 뛰는 건 엄청난 체력이 있거나, 아니면 그만큼 정교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만 가능하니까요. 남자도 사실은 차준환 선수도 2개 정도 구사하고 있는데…"<br /><br />2014년 소치, 2018년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빛나는 일본의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는 '쿼드러플 악셀' 성공에 이를 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4회전 점프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'쿼드러플 악셀'은 피겨 역사상 아직 정복한 사람이 없어 '마의 점프'로 불립니다.<br /><br />하뉴는 지난해 말 있었던 일본선수권에서 이 점프를 시도했으나 두발로 착지, 아쉽게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, 하뉴가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한계를 넘어 피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