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칩거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달리 김종인 위원장은 당사에 출근을 했습니다. <br> <br>본인이 짠 선대위 개편안을 윤 후보에게 제시한 뒤, 결정하라며 후보를 압박했는데요. <br> <br>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도 물러날 수밖에 없다며 배수진까지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이어갑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개편안, 이른바 '김종인안'을 받으라고 하루종일 윤석열 후보를 압박했습니다. <br>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] <br>"오늘 중에 아마 윤석열 후보가 거의 다 결정을 할 거예요."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] <br>"후보가 어떤 결심하느냐를 내가 기다리고 있는 거야."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] <br>"답답한 사람은 나보다 우리 후보가 더 답답할 거예요. 오늘내일 사이에 하여튼 결말이 날 테니까 그때 기다려보시면 돼요." <br><br>김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던진 '김종인안'은 사실상 '김종인 비대위'나 다름 없다는 평가입니다. <br> <br>후보 비서실을 포함해 선대위 모든 조직을 총괄상황본부에 통합시켜 조직 일원화를 시키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] <br>"(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간다는 말씀인가요?) 아마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." <br><br>총괄상황본부도 개편하는데 김 위원장과 가까운 금태섭 전 의원이 메시지, 윤희숙 전 의원은 정책,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정무를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> <br>'김종인안'에서 이준석 대표 역할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홍보미디어와 조직, 직능 분야를 다시 맡기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당내 비판 여론 등을 감안해 2030 표심을 잡는 역할에 한정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자신의 선대위 개편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측근들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