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직원 한 명의 횡령으로 끝날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투자자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스템 임플란트가 주식을 상장한 회사로서 문제가 없는지 한국거래소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스템임플란트가 회사의 실제 잔고와 장부상 액수가 다르다고 인지한 시점은 지난달 31일. <br> <br>자금담당 직원 이 씨가 무단 결근을 하고 잠적한 바로 다음 날입니다.<br> <br>회사 측은 직원의 횡령 사건이 일어났으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] <br>"어떤 직원이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업무를 하진 않지 않습니까. 정상적인 상태에서 자금 통제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진행했는데."<br> <br>매달 자금 결제내역을 대표이사에게 올리는 내부 절차상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담당 회계법인을 통해 검토 받은 '3분기 재무제표'에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내부 감사 시스템에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[이상근 /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] <br>"내부 문제는 다들 회계 쪽에서 많이 터지니까 감사실에는 사실 회계 전문가들이 들어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…" <br> <br>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회사 경영에 무리가 없단 입장. <br> <br>[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] <br>"회사 운영하는데 영향을 주거나 하진 않거든요. 운영자금도 충분히 있고요. 생산에 차질이 없기 때문에 제품 공급에도 문제가 없고요."<br> <br>현재 한국거래소는 24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릴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을 안게 된 투자자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증권업계는 투자자 보호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지만 시가 총액 2조 원에 달하는 '코스닥 우량주'의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