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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못 맞는 건데 장도 못 보나”…‘마트 금지’ 임신부 뿔났다

2022-01-04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음주부터는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는 사실상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못 가게 됩니다. <br> <br>아기 걱정에 백신을 못 맞고 있는 임신부들이 특히 답답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태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30주차 임신부 A씨. <br> <br>식당, 카페에 갈 때마다 PCR 검사를 받는데, 다음주부터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되면서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.<br> <br>[임신부 A씨] <br>"백화점이나 마트는 마스크를 벗을 일도 없는데 허용하지 않는 것 자체가 불편하기도 하고, 이거는 생활을 하라는 건지 아니면 맨날 택배만 시켜야 되는 건지…" <br> <br>식당이나 카페에서는 미접종자라도 '혼밥'이 가능한데, 혼자 장을 보는 '혼장'이 안 된다는 것에 반발이 거셉니다. <br> <br>임신 32주차인 B씨도 답답함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[임신부 B씨] <br>"식당 같은 거는 솔직히 집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백화점 말고 그냥 대형마트 같은 경우에는 너무 절실하죠. 임산부는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때잖아요." <br> <br>임신부와 난임치료자에게 방역패스를 면제해달라는 국민청원에는 2만 4000여 명이 찬성했습니다. <br> <br>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SNS엔 "방역 패스에 반대한다는 목소리 좀 내달라"며 하소연의 댓글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코로나 백신 미접종자] <br>"미접종자가 퍼뜨린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미접종자는 다 안 된다, 생활을 거의 안 되게 하니까. 이런 부분이 제일 화가 나긴 하죠." <br> <br>방역당국은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방역패스 제도에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임신부 B씨] <br>"나 때문에 안 맞는 게 아니고, 너무 작고 소중한데 잘못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죠. (부작용) 보상이 되는 문제가 아니에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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