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새해 시작부터 탄도미사일 무력도발을 감행했습니다.<br> <br>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죠. <br> <br>특히 이번엔 기존 탄도보다 훨씬 위협적인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도,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착공식에 참석해 대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아침 8시 10분쯤,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날아간 발사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탄도미사일입니다. <br> <br>[전동진 / 합참 작전본부장] <br>"(발사체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능개량한 것인가?) "그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서 섬세하게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지난 9월 북한이 처음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'화성-8형'도 자강도 룡림군 일대에서 출발했습니다. <br> <br> 북한의 무력 시위는 지난해 10월 SLBM 발사 이후 78일 만입니다. <br> <br> 하지만 비행궤도를 추적한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 궤적이 일반적인 미사일과 달라 새해 첫 시험에서 실패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 정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회의를 열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도발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고 "북한과의 대화 재개"를 강조했습니다.<br><br>북 도발 3시간 뒤 남북철도 연결 사업 일환인 동해선 착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도 '평화'를 11번이나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동해선 강릉-제진 철도건설 착공식] <br>"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.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북한의 새해 첫 무력 도발로 남북 소통은 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성훈 <br>영상편집 최창규<br /><br /><br />강은아 기자 eun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