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을 시작한 2015년이래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과 중국의 미세먼지 감소, 양호한 대기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미세먼지의 연도별, 지역별 농도 변화를 색깔로 표시한 그래프입니다. <br /> <br />빨갈수록 '초미세먼지 나쁨'을, 파랄수록 '초미세먼지 좋음'을 나타냅니다. <br /> <br />2019년부터 전남과 경북, 강원 일부 지역에서 녹색이 처음 보이기 시작하더니 2020년엔 파란색이 등장하고, 지난해에는 녹색과 파란색의 범위가 크게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 전국 연평균 농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5.3% 감소한 18㎍/㎥로 관측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서 초미세먼지가 '좋음'(15㎍/㎥ 이하)이었던 날도 2020년에는 153일이었지만 지난해 183일로 늘었고, '나쁨'(36㎍/㎥ 이상) 일수는 26일에서 22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"국내 정책 효과와 국외 여건 개선, 양호한 기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는 '굴뚝 자동 측정기기' 도입으로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1년 새 5% 정도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[김승희 /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: 지난해 노후 석탄발전소 4기를 폐지하는 등 석탄발전소에서 많은 양이 줄었고요. 8백여 개 사업장에서도 배출량이 5% 줄었습니다. 차량 부문에서 노후 경유차가 22% 감소하는 등 이런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줘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나 봅니다.] <br /> <br />국외 여건 개선은 역시 중국의 영향으로, 친환경 정책과 함께 코로나19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공기 질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우리나라 계절관리제와 유사한 강력한 '추동계 대책'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6.5% 감소한 29㎍/㎥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지난해 8~10월 사이 동풍이 자주 불면서 깨끗한 공기가 많이 유입된 점도 평균치를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가 개선된 원인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해 올해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올해도 더 맑은 하늘을 체감할 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052111267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