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자흐스탄에서 연료 가격을 포함한 주요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져 내각이 총사퇴하는 등 정국이 혼돈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카심-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사태가 심각한 최대 도시 알마티와 수도 누르술탄 등 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금을 조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알마티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시청 청사와 대통령 관저 등에 난입하고, 다른 도시들에서도 시위대가 관청을 공격하는 등 비상사태 선포에도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알마티시 보건국은 이번 사태로 130여 명의 경찰과 50여 명의 시위대를 포함해 약 19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카자흐스탄 내 대규모 시위 사태는 새해 들어 망기스타우주 주도 악타우와 자나오젠에서 차량용 액화천연가스, LPG 가격이 2배로 인상된 데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지난 2일부터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촉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시위 사태는 알마티, 수도 누르술탄, 중부 카라간다, 서부 아티라우, 남부 심켄트 등 전국 주요 도시들로 번지면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가스 가격 인하 외에 복지 개선, 내각 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번 시위 사태에 대해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 세력의 장기 독재와 전횡,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악화한 경제난 등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052351414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