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영업 위기를 못 버티고 문을 닫는 가게가 많죠. <br /> <br />최근 60년 세월을 간직한 서울의 한 노포도 폐업하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각종 영업 제한 조치로 생긴 적자를 견디다가 문을 닫게 됐지만, 손님들에게 감사하다는 폐업 안내문을 붙여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정현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미근동에 있는 '통술집' 앞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60년 동안 영업을 한 오래된 가게인데, 철거가 많이 진행됐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식당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만이 여기가 돼지고깃집이란 걸 짐작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원형 테이블과 오래된 의자는 사라진 지 오래고 주방으로 쓰이던 곳은 모두 헐렸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이제 철거 잔재들만 가득한데요. <br /> <br />잠시 이곳에 와 철거되는 모습을 본 80대 사장은 마음이 뻥 뚫린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60년 된 이곳 가게는 서울의 역사를 보여주는 미래유산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위기를 2년 동안 겪고 난 뒤 지난 3일 문을 닫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장인 80대 고수덕 씨가 이곳 가게 문을 닫게 된 건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생긴 적자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주변 단체 손님도 못 받게 돼 임대료도 못 내는 상황이 반복됐다는데요. <br /> <br />가게를 지키기 위해 집까지 팔아가며 적자를 메꾸려 했지만, 이젠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 헐린 가게가 아쉬운 나머지 주인 어르신은 지금도 계속 이곳을 찾아오는데, 손님들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감사했고 추억이 많은 곳이라는 손편지를 주고 가는 분들도 그동안 참 많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코로나19 위기로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많을 텐데 다른 곳들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인파로 붐비던 서울 도심 곳곳에서 폐업하는 식당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바로 이곳 '통술집' 바로 위층 식당 지금 철거 중이고, 옆집 고깃집에서도 폐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종로거리 한복판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도 사라지고, 3대째 운영하는 신당동 떡볶이집도 문을 닫게 될 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상가 공실률이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분기 기준 서울의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6.7%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객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061646544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