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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택 신축 물류창고 공사장 큰불…소방관 3명 숨져

2022-01-06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기도 평택의 신축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16시간 만에 불길은 잡았지만 안타깝게도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3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먼저 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7층짜리 신축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. <br> <br>연기는 주변 하늘을 온통 덮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야 이게 뭐냐 지나갈 수 있나." <br><br>경기 평택시에 있는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1시 46분.<br> <br>불은 건물 1층에서 시작됐는데, 당시 현장엔 근로자 5명이 바닥 공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<br>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늘 오전 6시 반쯤 큰불이 잡히자 대응단계를 해제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소방관 5명이 인명 수색을 위해 건물 내부로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사그라들던 불씨가 갑자기 커지면서 오전 9시 21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.<br> <br>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, 나머지 3명은 2층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"소방관 3명은 무전이 끊긴 지 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"<br> <br>사고 현장에는 산소통과 액화석유가스, LPG 등 용접장비와 보온재가 상당량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고병만 / 송탄소방서 재난예방과장] <br>"인명 검색 및 화재 진압을 하다가 여기서(2층) 순간적으로 화재가 확산돼서 고립된 걸로 현재 추정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6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공사장에선 지난 2020년 12월에도 5층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져 작업자 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수사관 40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불이 난 이유와 당시 안전관리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박재덕 <br>영상편집: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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