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쇄신 박차…"한 지역구에서 3선까지만" 건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혁신위가 국회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 최대 3번까지만 연임할 수 있게 하는 혁신안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선 후보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요, 국민의힘이 내분에 빠진 가운데 민주당은 쇄신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마라톤 회의 끝에 첫 번째 혁신안으로 '동일 지역 3선 연임 초과 제한'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당규를 개정해 같은 지역구에서 3번 연속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은 해당 지역구 공천 신청 자체를 하지 못 하게 하자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혁신위는 당장 다음 총선부터 이를 적용하자고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22대 공천 과정에서 이 문구를 당헌·당규에 삽입하고 나면 충분히 고려해서 공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해온 이재명 후보도 3선이면 12년이라는 긴 시간이라며, 연임 제한은 바람직한 생각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 "동일 지역구에서 3선 연임 초과 금지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지역구를 옮겨서 정치 혁신의, 일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겠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박병석 국회의장도 3선 연임 제한이 원론적으로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현실을 감안하면 검토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선 연임 제한이 실제 다음 총선에 적용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, 또 지역 정치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는 데다 다선 의원들 사이 불편한 기류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열린민주당도 민주당과의 합당 조건으로 3선 초과 금지 원칙을 꺼내든 가운데, 당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