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영업자 단체, 밤 9시∼자정까지 ’점등시위’ 시작 <br />외식업중앙회 등 단체 "이달 말 정부에 20만 명 집단소송" <br />자영업자 단체 다음 주 국회 앞 대규모 집회 예고<br /><br /> <br />자영업자들이 정부의 방역정책에 항의하며 영업제한 시간인 밤 9시 이후에도 간판과 실내 불을 켜는 시위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과 집회도 예정돼 자영업자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황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 9시에 영업을 마친 카페 사장이 간판과 실내 전등을 켜 놓은 채 가게 문을 잠급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영업제한에 항의하며 다음 주 금요일 자정까지 점포 불을 켜 놓는 점등시위에 동참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 시각은 밤 9시 46분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수칙에 따라 밤 9시가 넘으면 이 카페는 진작 문을 닫아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불이 환히 켜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경섭 / 카페 사장 : 2년 간 자영업자들이 정부 방침을 잘 따랐다고 생각하고요. 방역 패스는 자영업자들에게 감시자의 역할까지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자영업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방역 정책은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생존을 위해 영업제한 철폐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호 /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: 영업하지 않으면 더는 우리가 버틸 수 없고,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. 자영업자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영업을 풀어주는 것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외식업중앙회 등 7개 단체는 이달 말 자영업자 20만 명을 모아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보다는 손실을 100% 보상해 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천상현 / 자영업자 집단소송 변호인 : 지난해 7월까지 총 15개월 동안 집합금지 명령으로 자영업자들이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, 보상 안 한 겁니다. 지난해 7월 법 개정 이후에 대서만 보상해 준 겁니다.] <br /> <br />오는 10일과 12일에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패스 논란에 이어 자영업자들의 반발도 본격화하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정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황윤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070211325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