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당내 내홍에 발목이 잡혔던 윤석열 후보는 더 마음이 급하겠죠. <br> <br>아침엔 지옥철 안에서 시민들 만나고, 바로 당사에 가서 공약 발표하고, 오후엔 대장동으로 달려갔습니다. <br> <br>바쁜 하루를,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출근 시간 혼잡하기로 악명 높은 김포 골드라인선에 탑승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 돼." <br><br>꽉 찬 지하철 안에서 비좁게 선 채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9호선으로 갈아타고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하는 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,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." <br> <br>울먹이는 남성 지지자를 위로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힘내세요!" <br> <br>당사에 도착한 윤 후보는 아침 출근길을 설명하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정말 좁은 지하철 안, 사람들로 가득찬 곳에서 많은 시민께서 불편을 겪고 계셨습니다."<br> <br>윤 후보는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1기 수도권 GTX 노선은 평택까지 연장하고, 2기 GTX 3개 노선을 추가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노선 주변 부지를 확보해 25만 호의 주택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<br>공약 발표의 새로운 방식도 선보였습니다. <br><br>윤 후보 SNS에 '여성가족부 폐지'라는 키워드만 올렸는데 2030 남성을 염두에 둔 공약이라는 분석입니다.<br> <br>오후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만났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화천대유 천화동인에다가 돈을 벌어주기 위해서 공권력을 이용해서 성남시민과 대장동 사시던 분, 새로오신 분들을 약탈한 피해 상황을 낱낱이 확인을 해야겠습니다." <br><br>윤 후보는 대장동 원주민과 입주민이 입은 피해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줘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