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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상 비슷하다고 수갑 채우고 테이저건 사용한 경찰

2022-01-07 18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강력 사건 용의자로 오해해 강제 진압하고 테이저건까지 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남성 2명이 모자를 쓴 남성을 붙잡습니다. <br> <br>놀란 남성은 달아나다 그만 넘어지고, 주변 사람들이 남성을 제압합니다. <br> <br>발로 차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남성을 제압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경찰. <br> <br>전북 완주에서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 외국인 용의자 5명을 추적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등뒤로 수갑을 채우고 테이저건까지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모자를 쓴 남성은 용의자가 아닌 30대 김모 씨였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피해자] <br>"내가 뭐 잘못했냐고 물어봤거든요. 수갑을 차고 그러니까 자기들이 놀라서 한국말 한다고 이제 수갑을 풀라고 하더라고요.“ <br> <br>김 씨는 경찰이 미란다 원칙도 고지하지 않았고,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과잉진압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,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피해자] <br>"일단 때리고 보던데, 고함 지르니까 이제 소리 못 지르게 이제 목을 조르더라고요. 목을 조르고 무릎으로 얼굴을 누르고." <br><br>경찰은 실수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이어 "피해자에게 사과한 뒤 손실보상제도를 안내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유선 / 전북 완주경찰서 수사과장] <br>"인상착의가 비슷하고, 피의자로 오인을 해서 경찰관들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당한 공무집행으로 보이는데."<br> <br>김 씨는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관들을 고소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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